지난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산자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전력산업개발국가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전력IT 연구기획회의’가 열린 것은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전력IT 기획단 회의는 전통적인 굴뚝산업이라 할 수 있는 중전기기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서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력IT'산업으로서의 전환시키는데 일대 전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은 그동안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군 위주 생산과 저생산성 중심의 생산라인 시스템 구조로 인해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낮고 대부분 기업들이 소규모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전력IT 기획단 회의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구조가 디지털 첨단 전력기자재 구조를 전화되고 특히 국가적인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가 선행됨으로써 전통적인 굴뚝산업인 중전기기 산업이 첨단 IT기술로 접목된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속속 개발해, 휴대폰에 이어 전기분야에서도 ‘전력IT 강국’으로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전기기 기술 및 제품수준은 중국, 인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가에 쫒기고 있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이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돌파구로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과감하게 전력IT산업에 지원하고, 특히 산자부, 학계, 산업계가 힘을 합쳐 국가전략과제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자세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IT산업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산업계는 물론 범 전력계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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