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확실성 제거, 지원확대 시급

국내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중소제조업 384개를 대상으로 "최근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동향조사"를 실시하고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성 및 수요부진에도 금년 중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은 37.8%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의 39.0%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설비투자를 증액한다는 기업이(54.5%)이 감액한다는 기업(20.7%)에 비해 높게 나타나 있으며, 74.5%의 기업이 상반기에 설비투자 계획을 잡고 있어 금년 들어 설비투자 부진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2005년 중소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수요증가 추세를 보아가면서 경기가 호조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유지·보수투자 외 확장투자를 점진적이고 보수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제조업체에서는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설비투자 특별자금 지원확대 및 내수 진작책 마련,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한시적 세액면제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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