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2월 전력계통 운영 실적

최대전력시 예비율 12%···‘안정적’
급전원 및 부서 경쟁체제로 운영

2월 전력생산량은 282억kWh(발전량 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으며 최대전력 수요는 4999만kW로 7.8% 증가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05년도 2월의 전력계통 운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2월 평균전력은 4199.9만kW로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최대전력수요 달성 시점은 2월 1일 24시로서 동절기 최대전력 수요 기록했다.
특히 최대전력 발생일에도 예비력을 599만kW(12%) 유지해 적정전력 공급능력을 확보?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올해 설연휴(2.8~2.10)기간과 2월 일수(28일·지난해는 29일)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증가 수준이라며 설연휴 기간을 보정하면 증가율은 약 9.2%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대비 기온저하에 의한 수요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약 8%가 증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단순 전력증가율로만 보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7% 이상을 유지, 산업생산 활동이 다소 증가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발전원별 점유율은 원자력>석탄>복합>중유>국내탄>수력 순이었다. 이중, 중유발전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울산화력 1~3호기의 변동비 감소로 발전소 가동율이 증가, 다소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량 점유율은 한수원>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기타 순이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남동발전의 경우는 전년 동월대비 정비 투입발전기의 감소와 지난해 지난해 준공한 영흥화력 1~2호기(160만kW)의 부분 가동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소 측은 수도권 계통전압 불안정에 따른 광역정전 예방을 위해 수도권 융통전력 한계를 검토?설정해 운영했으며 동해안지역 대규모 발전단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345kV 가미T/L 건설지연에 따른 임시 운영방안을 변경 수립했다. 또 제주지역의 동기조상기 및 HVDC 연계선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계통운영을 도모했다.
전기품질 면에서도 급전종합설비의 효율적 운영 및 선행급전운영 등으로 주파수 유지율을 연간목표대비 0.01%p 초과한 99.61%를 달성했다. 계통전압 유지율 또한 목표전압 설정 운영, 조상설비의 적절한 운전, 운전실적 저조 발?변전소의 집중관리 등에 힘입어 ‘05년 전압유지 목표치인 99.90%보다 0.09%p 향상된 99.99%를 달성했다.
거래소 측은 이같은 실적분석 결과를 전기위원회 등 관련기관 및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에게 제공하고 아울러 계통운영 업무에도 피드-백(Feed-Back)을 통해 차기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 수급조정팀 김영호 과장은 “전기품질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급전소 급전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급전부서별 경쟁체제 도입 △훈련용 시뮬레이터(Simulator)를 통한 반복 훈련 실시 등 등 직원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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