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50개 센터가 250개 업체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세계 주요국에 진출해 있는 민간 기업(기관)을 ‘민간해외지원센터’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정된 ‘민간해외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바이어 발굴, 해외시장조사, 해외투자 및 현지 법인설립, 기술협력선 발굴,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파트너 발굴 등 해외진출을 추진할 때 분야별로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 또는 용역을 제공하게 된다.

금년에는 중국, 미국, 독일 등 16개 주요 해외진출 거점 국가에 지난해 37개 보다 13개 늘어난 50개를 지정해 250여개(작년 144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15개, 미국 9개, 독일 5개 등의 순이며, BRICs 국가에는 총 22개 센터가 설치된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아세안 국가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중동(쿠웨이트)지역에 처음으로 5개가 설치된다.

이 사업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및 지사나, 국내진출 외국기업의 본사가 풍부한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여건에 따라 1:1로 맞춤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수출 2100억원, 투자유치 12건, 현지법인설립 35건, 기술제휴 112건 등의 높은 성과를 거두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성공모델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1200만원∼2000만원 까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컨설팅 또는 용역 수행에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25일 까지 해외벤처넷(http://global.smba.go.kr)을 통해 신청·접수하며, 평가를 거쳐 지원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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