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재생e 지원 3배 증가

전년대비 지원액 426억원 상향
국내탄 108억원·열병합 9억원 증액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가 최근 타에너지 지원사업 예산으로 2479억원을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국내탄 1619억원, 열병합 505억원, 신재생에너지 143억원 등으로 지난해 지원액 2053억원보다 426억원 늘어났다고 15일 거래소 측이 밝혔다.
전년대비 국내탄은 108억원 늘었으며 열병합발전소는 9억원 늘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지원금이 143억원으로 지난해(46억원)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중 타에너지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9일 한전 전력연구원과 올해 타에너지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매년초 전력거래소가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전담기관인 전력심의회가 심의·확정하게 된다.
타에너지 지원사업은 전력시장에서 발전원가가 높아 경쟁이 곤란한 무연탄발전소, 열병합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원에 대한 변동비의 손실금액을 보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
지난해 지원 내역은 △무연탄발전소(영동·서천·동해화력)에 지원된 기금 1511억원 △열병합발전소(분당, 일산, 서울화력)에 지원된 기금 496억원 △신재생에너지(소수력, 매립지가스, 풍력, 태양광 발전 등)에 46억원 등 총 43개 사업장·21개 지발전사업자에게 지원됐다.
타에너지 지원 사업은 1216억원(2001년), 2214억원(2002년), 2475억원(2003년)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전력거래소는 타에너지지원사업의 객관성, 합리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타에너지지원사업 협력팀 회의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월 타에너지지원사업에 대한 초기정산, 최종정산, 실적분석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기금지원 대상 발전소의 현장 실사와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지원 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수행해 왔다.
전력거래소 기술조사팀 김봉구 과장은 “지원 대상발전소의 자기변동비, 시장한계가격 등에 따라 지원규모가 달라진다”며 “올해 사업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에너지 지원은 국가에너지 수급정책 및 타에너지산업과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무연탄, 열병합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 대한 손실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사업법 49조,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촉진법 2조에 따라 석탄산업, LPG산업 및 집단에너지사업 등 대체에너지 이용 전기 생산 사업자들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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