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이란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유럽풍의 소규모 별장식 고급민박이라 할 수 있으며, 객실수가 보통5-9개 정도로 주로 관광지 주변이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소규모 고급 숙박시설을 말한다.

1∼2년 전에만 해도 개념조차 알지 못하던 펜션이 새로운 여행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가 볼만한 특색 있는 펜션을 알아본다.

메종드락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고성리에 자리하고 있는 메종드락은 서울에서 찾아가는 코스부터 마음을 설레게 할 청평호반 주변에 있다. 메종드락(Maison de Lac)은 호숫가의 집이라는 뜻으로 그 입지조건을 반영한 집 이름이다. 호명산에서 내려온 시원한 계곡물을 따라 물놀이를 할 수도 있으며 계곡에서 자연을 벗삼아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메종드락 정원에는 투숙객들을 위해 항시 바베큐시설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면 언제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돼있다.

또한 펜션 주변의 청평호수에서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웨이크 보드 등을 이용해 시원한 청평호수에서 멋진 휴가를 만끽할 수도 있고,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남이섬이나 대성리 유원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더운 여름이나 한적한 겨울 외에도 시원한 가을에는 메종드락 주변의 밤나무에서 밤을 따는 재미 또한 메종드락을 이용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시기가 지난 것 같아 아쉽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시설이 자랑거리이고, 35평형 2실과 15평형 4실을 구비하고 있다. 요금은 평일 기준으로 15평실 12만원, 35평실 18만원이다. (문의 : 031-585-1857)

허브나라

허브나라는 해안 국립공원인 안면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목조 주택이다. 이곳의 특별함은 각방마다 라벤다, 민트, 로즈마리 등 허브의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곳에서 안면도 만의 아름다운 낙조의 분위기를 저녁마다 맛볼 수가 있는 위치에 놓여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 뿐 아니라 연인들에게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준다.

조용하고 테마가 있는 펜션 여행을 원한다면 허브나라가 안성맞춤일 듯하다. 발코니에 아름다운 나무탁자가 분위기를 더욱 높여주지만, 추운 날씨 탓에 분위기 잡다가 감기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주위가 요망된다.

객실은 5, 6, 7평형이 각각 2실씩 있으며, 주방은 공동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할 것 같다. 객실료는 8만원에서 10만원.

주위에 명소로는 꽃지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방포가 약 1km가량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2∼3분이면 갈 수 있다. (문의 : 019-67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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