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자형 능력개발로 업무혁신 앞장

-팀웍과 상호협조로 어려움 극복
-월간·연간 전력수급 안정 담당

전력거래소 수급조정팀(팀장 주행로)은 전력시장 및 계통이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수급을 전망함과 동시에 수급균형 유지를 위한 제반조치를 강구·시행, 상시 전력수급 안정을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앙급전 발전기에 대한 ‘연?월간 발전기정지계획 조정’을 통해 365일 24시간 내내 일정한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급을 조정하고 있다. 회원사들이 일시에 발전기 정지계획을 신청할 경우, 안배를 통해 발전기 공급능력의 부족 사태를 막는다. 송·변전 설비에 대해서도 ‘연?월간 휴전계획 검토?조정’을 통해 또한 최대한 발전기 정기계획 기간에 맞춰 설비휴전을 할 수 있도록 휴전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같은 전력수급 조정 업무는 거래소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수차례 회원사들과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상호 연락 및 협력 등 밀접한 연관을 수반한다.
또 수급조정을 위해 ‘연?월간 시간대별 수요예측’과 ‘연?월간 제약연료(국내무연탄·가스) 소요량 검토’ 등도 전제돼야 하는데 이같은 업무도 수급조정팀 내부의 주요 업무이기도 하다.
특히 냉방부하 급증으로 인한 여름철 최대전력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원활한 전력공급을 가능케 하기 위해 수급비상시의 상황실 운영계획 등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 대책 수립’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다. 또 겨울철에도 ‘동절기 전력수급대책 수립’을 통해 LNG 등 발전연료의 수급 확보에 초점을 두는 등 연중내내 전력수급 안정을 꾀한다.
수급조정팀을 이끌고 있는 주행로 팀장은 업무특성에 요구되는 25년간 발전 및 급전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수급전문가.
최근엔 시대 추세에 맞춰 전문 기술 이외에도 간부들에게 요구되는 경영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1년간에 걸쳐 ‘서울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이수, 기술 업무 수행에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주 팀장은 “팀내 업무 특성상 연간 발전기·송변전설비에 대한 정지(휴전)계획 수립 및 여름·겨울철 전력수급안정대책 수립 등 업무 집중 시기가 많아 연속 철야 근무때는 힘도 들지만 단단한 팀-웍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김영호 과장(연?월간 전력계통 운영실적 분석 및 동?하절기 전력수급안정대책 수립) △이명희 과장(연?월간 전력수급 전망 및 공급대책 수립, 연?월간 발전기정지계획 조정) △이운희 과장(연?월간 전력설비 휴전계획 검토 및 조정) △류성호 과장(연?월간 시간대별 수요예측, 연?월간 제약연료 검토) △이성무 대리(연?월간 전력설비 휴전계획 검토, 팀내 싱크탱크)로 구성돼 있다.
전력계통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급의 전문기술자들로서 구성원 대부분이 사내 창안상이나 업무개선 제안상을 수상하는 등 업무혁신에 솔선수범한다.
수급조정팀은 전문기술 업무만 수행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감성 결핍을 막기 위해 볼링·산악·축구·사진 등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타 분야에 대한 관심 및 상식을 제고한다.
이외, 전문가그룹인 전력계통연구기술 동호회나 유비쿼터스 동호회 등에서도 활동하는 등 I자형 전문가보다는 시대요구에 부합하는 T자형 ‘All round player’가 되기 위해 부단히 자기계발을 쌓고 있다. 주행로 팀장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 대책 수립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을 앞두고도 팀원 개개인의 얼굴에서 거래소앞 봄날 영산홍 같은 환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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