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금액은 유가상승으로 45% 증가

지난해 석유소비는 경기침체로 1.3% 감소했으나 올 4월 석유소비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송용 휘발유ㆍ경유와 산업용 벙커-C유 및 납사 등의 증가로 6242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경우 가격이 4.6% 상승했으나, 휘발유 차량의 신규등록대수의 증가에 힘입어 4.8% 증가했으며, 경유도 가격이 4.6% 올랐으나 화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소비가 2.2% 증가했다.

벙커-C유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난방용 및 발전용 연료의 사용 증가로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 늘어났고, 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급증해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8%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월중 원유 도입량은 629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 감소했으나 도입금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44.5% 증가한 30억67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개월 동안의 원유 도입물량은 2억 768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했고 도입금액은 41.2% 증가한 119억4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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