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서울역광장서 출범식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으로 유명한 ‘에너지절약 이동전시회’가 올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개최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지난해까지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에너지절약형기기 비교전시회’를 대폭 확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대중 속의 전시회'를 모토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연말까지 7개월 간 전국의 지역축제 및 학교 등 현장을 찾아가는 에너지절약이동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출범식 행사에는 이동전시회 참관과 함께 현재 에관공이 진행 중인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에 대한 13개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다짐이 있었다.

에관공은 예년에 비해 선풍기 생산이 50%이상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지구온난화에 의해 여름이 일찍 시작된 탓도 있겠지만 최근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에 이미 45만명이 참가한 영향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에너지절약이동전시회’는 컨테이너 3개의 규모로, 「기후변화대책관」,「신재생에너지관」,「대기전력관」,「고효율기기관」,「산업에너지관」및「생활에너지관」등 총 6개관에 36개 품목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고효율제품과 일반제품의 에너지소비량 차이를 비교 체험하고, 기후변화협약 대책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에관공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을 직접 찾아가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고유가 고착화'와 '교토의정서의 발효'라는 위기상황에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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