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620억원 투입…2007년 준공/질소산화물 배출 50ppm 이하 처리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1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제 1~6호기 탈질설비 설치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총 62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007년에 탈질설비설치가 준공되면 현재 처리중인 분진이나 황산화물 외에 질소산화물까지 처리하게 돼 환경오염 배출농도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신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오늘날 환경관리는 필수사항으로 대두됐으며 2007년부터 강화되는 환경오염 배출 규제 강화에 대비해 공사를 시행하는 만큼 적기 준공과 품질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화력발전소에서는 대부분 석탄이나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분진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데 분진은 전기집진기로 99% 이상을 채집하고, 황산화물은 탈황설비로 90%이상 제거하고 있으나, 질소산화물은 보일러 구조를 개조하거나 연소조건을 최적화해 질소산화물 발생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에 한계가 있어 이번에 별도로 고가의 탈질설비를 보일러 출구 측에 후처리설비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착공한 탈질설비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법)방식으로 배기가스중의 질소화합물을 무해한 물과 질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설비가 준공되면 대기환경규제법에서 정한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150ppm보다 훨씬 적은 50ppm 이하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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