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의 작은가리섬에 발전시설 용량 25만2,000㎾급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중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뒤 10월경에는 본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준공 예정시기는 2008년 7월로 사업비는 2,941억원이며 모두 수자원공사 자체 자금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이 댐은 밀물 때 바다에서 시화호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창조(漲潮)식’으로 건설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인 프랑스의 랑스발전소(24만㎾)나 소양강다목적댐(20만㎾)보다 규모가 더 크다.

수자원공사는 댐이 건설되면 △연간 5억5,250만kW의 전기 생산 △
청정에너지 개발에 따른 연간 15만t의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 절감 △무한 순환에너지 확보로 연간 86만배럴의 중유 수입비용 절감 △시화호의 관광자원 확보 등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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