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백승도 송변전건설처장이 다음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백 처장은 최근 ‘한전계통에서 전압제어지역 설정(Determination of Voltage Control Area in the KEPCO System)’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학위 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백 처장의 논문은 전체 전력계통을 전압제어 지역으로 구분해 각 제어지역의 전압수준을 유지하도록 무효 발전력을 각 발전기별로 분배하는 2차 전압제어에 관한 내용으로 △2차 전압제어 및 해외 적용 사례 △2차 전압제어의 적용을 위한 전압제어 지역 결정 △가장 적합한 전압제어 지역 설정 방법 및 우리나라 전력계통에의 적용과 결과 △각 전압제어 지역에 참여하는 벌전기군의 무효전력 예비력의 정보로부터 얻을 수 있는 무효예비력 기반의 안전도 평가 방안 △2차 전압제어 적용에 있어 수행돼야 할 연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백 처장은 이번 박사학위 수여와 관련 “이번 논문에 대한 시도는 한전 계통에서의 전압문제, 전기품질에 관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한가지의 접근”이라고 밝히고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무수한 사례연구가 요구되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사이며 프로젝트관리전문가(PMP)이기도 한 백 처장은 송변전건설처장이라는 바쁜 업무에도 이번 박사학위를 받게 돼 한번 타깃을 세우면 반드시 이를 달성하는 성격임을 유감없이 증명해 보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전에서 백 처장은 송변전 계획 전문가로, 또 송전 운영 및 건설 전문가로 송변전 분야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인물로 통한다. 개인적으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는 좌우명에 맞게 백 처장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공인회계사에도 한번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바쁘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물로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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