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억5000만 유로화 조달 달러표시 부채상환에 사용키로

한전(사장 한준호)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억5000만 유로화를 조달하기 위한 해외채권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무보증 선순위채로 표면금리 3.125%, 5년 만기 고정금리부 채권이다. 이번 유로화 표시채권 발행의 공동 주간사는 ABN, Barclays, HSBC가 맡았으며, 한전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정부 신용등급을 추월하는 신용등급(A2 Stable)을 획득한 이후 첫 번째로 발행하는 해외채권이라는 점 때문에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 발행금액 대비 2.5배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한전은 환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입금 통화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유로화 기채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달된 자금은 달러표시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미 달러화 금리가 상승 추세인 반면, 유로화 금리는 하락 추세에 있는 최근의 시장상황과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호재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저리의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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