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사 등 9개 에너지 공급사 참여

한전을 비롯한 9개 대형에너지 공급사가 향후 3년간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1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5일 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총 9개 대형 에너지공급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식(RPA)'을 체결하고, 신(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제유가 급등, 교토 의성서 발효 등 급변하는 국제에너지 환경속에서 에너지 공급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협약에 참가한 9개 기관은 환경친화적인 선진형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8년까지 약 1조1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업체별 투자액은 한전 784억원, 수력원자력(주) 589억원, 남동발전(주) 1064억원, 중부발전(주) 769억원, 서부발전(주) 2694억원, 남부발전(주) 1378억원, 동서발전(주) 2460억원, 수자원공사 302억원, 지역난방공사 718억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되는 신(재생에너지량(21만 toe)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의 4.2%수준으로, 연간 원유 159만 배럴을 대처할 수 있는 양이다. 설비 규모면에서는 현재 국내 총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21%(344MW)에 해당하는 양으로 100만kW급 원자력 발전소의 약 1/3기와 맞먹는 규모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859GWh)증가와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0.12%(17만톤) 감소도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너지사가 자발적 의사를 갖고 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목표 및 추진계획, 특화사업 등을 수립해 추진할 경우, 정부는 자금 융자, 발전차액 지원, 인허가 지원, 이행우수기관에 대한 정부포상 등 제반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줄 방침이다.

산자부는 오는 12월까지 협약기관들의 자발적인 세부 투자계획과 추진일정을 접수 받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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