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운영실적 분석 결과

최근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에서 발표한 ‘2005년도 상반기 전력계통 운영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발전량은 1775억kWh(발전량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6.2%의 증가를 나타냈고, 평균전력도 4,084만3000kW로 6.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발전실적을 발전원별로 보면 원자력(41.2%)-석탄(34.4%)-복합·열병합(15.7%)-중유(6.0%)-국내탄(1.6%)-수력(1.1%)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대비해 원자력의 경우 울진5,6호기 증설로 약 20%, 석탄은 영흥화력 1,2호 증설로 약 3.5%, 중유는 금년 4월까지 LNG보다 낮은 연료비로 가동율이 증가해 약 2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내탄은 배정물량 감소로(241→236만톤) 전년대비 약 12% 감소했고, 복합도 LNG 가격 상승에 의한 가격경쟁력 저하로 16% 줄었다.

상반기 최대전력는 5060만3000kW(6월 24일 15시)로 전년대비 9.1%가 증가했고, 해당일 예비력은 상반기 최저인 461만kW(9.1%)를 유지했다.

이러한 상반기 최대전력과 평균전력 관계에 의해 상반기 부하율은 79.2%를 기록하였으나 7,8월은 과거년도와 마찬가지로 최대전력 증가로 인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발전기 정비실적은 대체로 동·하계는 냉·난방수요증가에 따른 공급력 확보를 위해 발전기 정비량이 적으며, 4월~6월 초순의 전력수요가 감소하는 기간에 정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상반기 평균 정비량은 39대/월, 822만kW/월, 27.4만kW/1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예비력은 최저 461만kW(9.1%, 6월24일)~최대 2113만kW(57.6%, 5월1일)로 전반적으로 경기상승 둔화와 설비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다소 높은 예비력 수준을 보였다.

전기품질 측면의 상반기 전압유지율은 연간 유지목표치 99.90% 보다 0.09%p 초과한 99.99%를 달성했으며, 계통주파수 유지율 또한 연간 전압유지 목표치인 99.60%보다 0.24%p 높은 99.84%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 같은 계통전압 및 주파수 유지율은, 석탄출력 상향운전 조정 및 급전원의 부하변동 대비 선행급전 등 양호한 급전운영과 급전부서간의 경쟁체제 유지 및 모의급전훈련시스템을 이용한 부단한 훈련 등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지난 25일 ‘2005년 8월 전력수급 운영전망’을 확정, 전력시장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시장참여자에게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이 달 최대전력 예측수요는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한 5435만kW로 예상되며, 주별 전력 예비율은 13~19%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전력수요 성장률을 나타내는 평균전력은 전년동월 대비 6.3% 증가한 4199만kW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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