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스토아협회 106억원 등 총 281억원의 절약효과


백화점, 은행, 주유소 등 과다 냉방이나 조명으로 여름철 에너지 다소비업체로 지목돼온 서비스업종들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 자율참여를 선언했다.

산자부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등 5개사), 백화점협회, 주유소 협회, 목욕업중앙회, 편의점협회 등 12개 단체가 자율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지난 1일 전했다.

참여단체는 실내 냉·난방 온도 기준 상향 조정, 실내조명 및 야간 외부 조명 감축, 영업시간단축, 휴무제 실시, 고효율기기 개체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7월말 현재 자율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한 단체는 백화점협회, 자동차협회, 은행연합회, 체인스토어협회, 음식점중앙회, 편의점 중앙회 등 6개 단체이며, 백화점협회는 냉방온도 1℃ 상향조정, 자동차판매영업점은 영업시간 단축, 은행연합회는 냉난방 온도를 공공기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자율적 에너지 절약의 의지를 담은 계획서를 내 놓았다.

그외, 주유소, 목욕업(찜질방), 유흥업소, 단란주점, 프랜차이즈, 수입자동차협회 등은 현재 에너지절약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계획이 수립된 6개 단체가 자율 실천하게 되면 년간 백화점협회 70억원, 체인스토아협회 106억원, 음식점중앙회 84억원 등 총 281억원의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자부는 8월 중순경, 6개 참여 업종을 대상으로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서비스업종단체를 계속 발굴하여 사회전반에 걸쳐 에너지절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중기적으로는 절약내용의 강화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관련부처와 세제 및 금융지원도 협의해 서비스업종의 자율적 에너지절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