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산 2001년도 실태 조사

일본의 2001년 가동중인 원자력 플랜트가 증가했기 때문에 운전 유지비가 2000년 대비 8%증가한 1조1,303억엔으로 발전 코스트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원자력산업회의는 2001년도의 원자력 산업 실태 조사보고를 정리, 발표했으며 보고서는 미국의 원자력에 대해 1990년대에 들어 본격화된 전력자유화로 에너지 업계의 재편이 진행돼 원자력발전의 운전 관리 통합 효과로 경비 삭감에 성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사보고에 의하면 전기사업의 원자력 관계 총 지출은 3%증가한 2조850억엔으로 1958년 집계 개시 이래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출의 50%를 차지하는 운전 유지비가 2년 연속 1조엔 대를 넘어 핵연료비도 19%증가한 5,435억엔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운전 경비를 구성하는 운전 유지비, 핵연료비가 전년(2000년) 실적을 웃돌았던 것에 대해 보고서에는 발전 코스트의 상승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전 전력량의 단가를 보면 운전 유지비가 3.54엔/㎾h, 핵연료비가 1.70엔/㎾h로 함께 상승했으며 증가하던 수리비는 플랜트수의 증가에 관계없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력 관계 연구의 감소가 현저해, 민간기업의 연구자수는 10%감소한 1,771명으로 1992년도의 3,148명의 절반 가량으로 반감했다.

미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유화를 통한 전기사업의 재편에 수반해 흡수·합병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통합이 가속화 돼 운전 관리의 합리화가 운전 경비 삭감에 연결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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