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력 그룹 시텍크 진출/전원개발 등 대부분 참여

일본 전력업계에서 풍력발전사업의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중부전력그룹인 시테크가 본격 진출을 표명함으로써 이미 풍력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전원개발(J파워)을 시작으로 동경전력, 동북전력 등도 상사나 그룹회사를 통해 풍력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구 환경문제 등을 배경으로 온난화 가스의 배출 억제, 배출권 거래 등을 준비하는 사업에 적극 임하고 있는 것 이외에 신에너지로부터 일정량의 전력인수를 의무화 한 ‘RPS법’이 올 4월 시행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전력 그룹의 시텍크는 지난 16일 미에현 미사토무라에 단독으로 풍력발전소를 건설, 본격적으로 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2,000㎾의 대형풍력 10기를 설치해, ‘윈드 파크 미사토’를 형성, 2005년 4월에 영업 운전을 개시한다. 총사업비는 약 55억엔으로 발전한 전력은 중부전력의 송전선에 연계해 중부전력이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사업 개시 후 5년 정도에 흑자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부전력 그룹이 풍력발전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시텍크 환경사업의 진출을 목표로 자원 재이용이나 자연에너지의 이용, 자연환경보전 등 전력설비의 건설·보수로 전력해 왔으며 환경기술의 이용과 신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이번 풍력 발전 사업은 그 일환이다.

설치하는 풍력기기는 세계 제 2위의 풍차 메이커인 스페인의 가메사제로 8월에 공장 제작에 들어가 내년 6월부터 현지에서 설비를 고정시켜 11월부터 시험 운전을 개시한다.

최대 출력은 2만㎾, 연간 예상 발전량은 5,200만㎾h로 일본 국내에서는 8번째로 큰 규모의 풍력발전 기지가 된다.

시텍크는 향후에도 중부 지구와 그 인접현을 기준으로 풍력발전의 증설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며 건설 지점은 미에현 히사이시 등이 제 3섹터 방식에서 진행하고 있는 풍력시설 ‘아오야마 고원 윈도우 펌’(20기·1만4,000㎾)과 근처 3섹션에는 시텍크도 출자하고 있어 4월에 운전개시될 예정이다.

시텍크의 풍력설비가 완성되면 아오야마 고원 부근은 히사이시가 독자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4기를 포함해 합계 34기가 가동되며 일본내에서도 유수한 풍력발전지역이 탄생하게 된다.

전력업계에서는 전원개발이 전국 각지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이외에 동경전력이나 동북전력도 상사나 그룹을 통해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 풍력의 시공을 담당해 온 간덴코나 큐우덴코, 유아텍 등 전력관련의 공사 회사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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