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백화점에 이어 수입자동차, 극장들도 에너지 절약에 참여키로 해 에너지다소비 서비스업종의 에너지절약 자발적 참여가 15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7월중 국내자동차업계, 은행, 백화점 및 음식점 등 6개 업종 단체가 에너지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이후, 8월 들어서 수입자동차업계, 유원시설업계, 골프장 및 극장도 참여키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8월 들어 이란 핵문제, Fahd 국왕 서거 이후 사우디 내 테러 위협 증가 등으로 원유가격(두바이유)이 배럴당 54~57달러대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3도에서 25도로, 영업시간은 오후 9시, 외부간판 소등은 오후 11시로 하기로 했고, 골프장은 야간영업시간 단축, 극장은 실내온도 조정 등 업종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 에너지절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서비스업종 이외에도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산업, 건물 등 모든 업종들의 참여가 확산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30일 개최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보고된 각종 지자체의 우수사례들이 각 지자체에 보급된 이후 서울시, 청주시, 전남도, 울주군, 산청군, 금산군 등 지자체들도 가로등 격등제, 오후7시 이후 에어콘 전원 일괄 차단, 노타이문화 정착,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및 가두캠페인 전개 등 실정에 적합한 방안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발적 에너지 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행 시행되고 있는 저리금융과 기술개발자금 및 투자액공제 이외에도 관련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위한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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