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12시, 5463만1000kW 돌파 거래소, 자율 절전 통해 250만kW 절약


지난 17일 낮12시 현재 전국의 최대전력 수요가 5463만1000kW를 돌파해 이전 기록인 5371만2000kW보다 91만9000kW를 초과,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최대전력 기록경신은 7월 18일 1차 5162만kW, 2차 7월 20일 5211만kW, 3차 7월 21일 5273만kW, 4차 7월 22일 5371만kW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최대전력 기록경신은 우리나라 대기층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한 날이 4일째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도시 기온이 31도(서울 31도, 대구 32도, 광주가 32도)까지 올라 불볕더위에 따른 냉방기기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전국의 전력계통 및 전력수급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에서는 당초 8월 3주에 금년 최대전력을 5503만kW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실적대비 0.7%오차로 비교적 정학한 예측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 수요예측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보여 진다.

또한 17일 최대전력시 예비율은 11.3%(예비력 618만7000kW)로써 충분한 공급여력을 확보했으며, 전력의 안정공급에는 지장이 없었다.

특히 17일에는 전국에 자율절전 등을 통한 전기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도록 수요관리를 실시해 최대수요를 250만kW 억제했다. 이는 원자력발전기 2.5대가 생산하는 전력에 해당하는 양으로 효율적인 전기사용이 전력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해 온 국민이 값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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