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달러…5년만기 금리 4.25%/국내 원전 기술력·안전성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최양우)은 지난 23일 런던에서 만기 5년의 2억달러 유로본드를 표면금리 4.25%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03년 국제금융시장에서 최초의 한국물 채권발행으로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발행금리는 국내 기업의 만기5년 해외발행 채권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채 5년금리에 1.39%를 가산한 것이다.

이는 한수원의 우수한 해외신용등급(S&P A-, Moodys Baa2), 국내 전력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그리고 양호한 재무구조 및 현금창출 능력이 반영된 것으로, 특히 까다로운 아시아 및 유럽의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국내 원자력발전의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하여 한수원은 발전소 건설투자비를 양질의 해외자금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으며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의해 설립된 이후 단기간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도이치 은행과 JP모건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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