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존층보호의날’ 기념 세미나


프레온 가스 등 오존층 파괴물질의 국내 소비량이 1992년에 비해 8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9월 16일은 UN이 정한 ‘세계오존층보호의 날’로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국(7월 현재 189개국)은 오존층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UNEP(유엔환경연합)는 금년 세계오존층보호의 날 주제를 ‘Act Ozone Friendly-Stay Sun Safe’로 정하고, 오랜 기간 동안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에 따라 오존층(Ozone Layer)은 모든 곳에서 얇아졌으며, 이와 같은 오존층의 파괴는 피부암, 백내장을 증가시키는 등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자원부, 정밀화학공업진흥회 및 오존층파괴 특정물질 생산·수입, 판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전경련 회관에서 ‘세계 오존층보호의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해, 몬트리올의정서 논의 동향과 오존층파괴물질의 감축방안을 협의했다.

UNEP에서는 오존층파괴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존층파괴물질의 생산량·소비량 전폐시기를 규정한 ‘오존층파괴물질에관한몬트리올의정서’를 채택(1987년)했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의정서에 가입해 매년 오존층파괴물질의 생산·수입량, 소비량을 감축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정물질의 원할한 감축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1992년부터 특정물질사용합리화 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특정물질의 생산·소비량 감축, 특정물질 사용업체의 시설대체 유도 및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도 프레온가스(CFCs) 등 오존층파괴물질의 소비량이 의정서에 가입한 1992년 2만8953ODP톤에서 작년 5573ODP톤으로 81%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 프레온가스(CFCs) 소비량은 1986년 110만ODP톤(오존파괴지수 환산톤)에서 2003년 7만1915 ODP톤으로 93.5% 감소됐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CFCs 등 주요 특정물질의 원활한 감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금을 활용해, 특정물질 사용업체에 대한 융자, 기술지도 등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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