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연구·RT핵심기술 중점 개발

올해 정부예산 및 원자력연구개발기금을 재원으로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총 1,911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8일 원자력연구개발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구 과학기술부 차관)를 개최하고 2003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03년에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우리 고유의 핵심기술 개발, 원자력 안전 연구,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 한·미 공동연구개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일체형원자로(SMART) 개발사업’, ‘양성자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 및 수소생산 가스로 등 미래 대비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사업단 형태의 국책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원자력 열수력 실증실험 및 평가기술 개발, 기기 및 구조물 건전성 향상기술 개발' 과제 등 원자력 안전 연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IV) 개발 등 미래 원자력시스템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에 선도적 참여 및 핵비확산성 핵연료주기 기술 개발 등 한·미 공동연구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 확대 추세 및 '방사선및방사성동위원소이용진흥법' 제정에 따라 방사선기술(RT:Radiation Technology) 분야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과기부는 2003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중·장기계획사업 △연구기반확충사업 △실용화연구사업 △국제협력기반조성사업 △방사선기술 개발사업 등으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중·장기계획사업에 1,537억원이 지원되며 원자로및핵연료, 원자력안전, 방사선방호 및 영향평가, 방사성폐기물관리, 방사선의학, 방사성동위원소(RI) 생산 및 방사선 이용, 원전성능개선 및 현장기술혁신, 기초기반 분야 등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원자력 분야의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적 차원의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연구기반확충사업에 248억원,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거나 산업체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실용화연구사업에 57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원자력 기술·물자의 수출기반 조성, 국제 원자력사회에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지원하는 국제협력기반조성사업에 13억원, 냉중성자 연구시설 구축, 국산 싸이클로트론 개발 등 방사선기술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방사선기술 개발사업에 30억원이 투입된다.


200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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