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전력이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50만V 송전선 ‘미야자키 간선(幹線)’의 50만V 변전소인 미야자키변전소가 최근 운용에 들어갔다. 미야자키 간선은 50만V 미나미 큐슈변전소(카고시마현 히시카리)를 기점으로 새롭게 건설한 미야자키 변전소(미야자키현 타카죠)까지의 동서 약 70㎞을 잇는 대형의 송전 설비로 미야자키현 남부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미야자키 지점 관내에 50만V 급의 송변전 설비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으로 총공비는 미야자키 간선이 약 386억엔, 미야자키 변전소가 약 175억엔이 소요됐다. 미야자키 변전소는 구주전력 관내에서는 10번째의 50만V 변전소가 된다.

미야자키 간선의 통과 시읍면은 3개시, 6초(町) 1개 마을로 큐슈 남부의 미야자키 지구(미야자키현), 오오쿠마 지구(카고시마현)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22만V 송전선의 타카노선이 운용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50만V의 송변전 설비를 신설했다. 미야자키 간선의 종점이 되는 미야자키 변전소부터는 미야자키 분기선으로 22만V 남미야자키 송전선에 접속하고 있다. 미야자키 변전소는 무인으로 남큐슈 계통급전제어소로부터 원격 감시제어 된다.

미야자키 간선은 전체의 60%가 국유림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삼림 등에 대한 환경 영향 조사가 실시된 것 이외에 송전선이 지나는 지역에 일본내 희소 야생 동식물의 번식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번식기는 공사를 휴지하는 등의 대응책이 취해졌다.

구주전력 레이호크 화력발전소 2호기(출력 70만㎾)가 올해 7월에 운전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지난달 10일, 50만V 레이호크화력 송전선과 나카큐슈 변전소를 운영했다.

미야자키 간선과 미야자키 변전소의 운전에 따라 구주전력의 송전 관련설비는 2006년 7월 운영될 예정인 오마루가와 간선과, 50만V 키타큐슈 간선이 건설을 준비중에 있다.


200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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