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 높아 기술력 인정받아 ‘최고 엔지니어상’


(주)청우하이드로(대표이사 안상구)는 지난 1967년 펌프 제조사로 설립해 38년간 오직 산업용 펌프만을 개발, 제작 및 공급해 온 펌프 전문 회사로 지난 2001년 미국 Hydro사와의 합작으로 선진국의 최신 펌프 제작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고 여기에 자신의 역량을 더해 꾸준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국내 대표적인 펌프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선진국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특수 펌프를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돼 기술력으로는 국내 최고의 펌프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주)청우하이드로는 특수 고온 고압펌프 및 석유화학, 정유공장용 펌프, 입형 고압 다단 제작 기술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청우하이드로가 원자력 발전소용 차징 펌프를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발전소 고압 급수 펌프 역시 개발해 중부발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례들로 잘 드러난다.

발전소용 고압 급수 펌프는 일반 펌프 기술로서는 제작이 불가능하며,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고난이도 펌프로 우리나라의 발전소들도 국내제품 사용을 꺼리는 상황에 있다.

하지만 청우하이드로는 외산 제품들은 특정 기업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어 비용이 높고 문제점 발생시 신속한 처리가 어려운 불합리한 점 등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국내제품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작년 7월 발전소 고압 급수 펌프 개발에 착수해 올해 5월에 마침내 중부발전 서울화력 ‘BOILER FEED PUMP INTERNAL ASS’Y PARTS‘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청우의 기술력은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기여를 했다. 이 제품은 제작시 특수설계 및 가공정밀도 상대 공차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펌프이기 때문에 제작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 없어 외국 업체들과 청우하이드로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출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 ‘LEAN AMINE PUMP’는 정유회사 원유의 황산 제거 유체인 LEAN AMINE 이송용 고압다단 펌프로 우리나라는 그 동안 이것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청우하이드로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이 펌프를 개발해 외국 펌프 제작사의 가격담합이나 A/S 처리 및 부품조달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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