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여 전력기술인의 든든한 울타리인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이희평)가 지난달 29일 창립 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9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9돌을 맞이한 한국전력기술인협회는 그동안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에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전력시설물의 안정 확보와 전력기술인의 권익보호에 적극 앞장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력기술인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2월에 취임한 후 ‘회원이 주인인 협회’, ‘사랑과 봉사의 협회’, ‘깨긋하고 힘있는 협회’ 상을 구현하는데 열정을 받친 이희평 회장을 만나 전력기술인협회의 운영방향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96년 전력기술인협회가 전력기술관리법령에 의거 법정단체로 창립된 이래, 오늘 창립 9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협회 발전에 헌신?봉사해 오신 여러 선배님과 회원님들 그리고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희평 회장은 창립 9주년이란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력기술인 단체로 괄목 성장시킨 선?후배 전력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6만여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친목도모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
지난해에는 산자부로부터 승인 받아 매년 11월 1일이 ‘전기인의 날’로 제정했으며 이날을 기념해 ‘제1회 전력기술진흥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금년에도 산업자원부 차관과 국회의원, 전기관련 협단체장 등을 비롯해 3,500여명의 전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기분야의 학계?연구계 그리고 전기설계?시공?감리 및 안전관리 등에 종사하고 있는 80만 전기인들의 화합은 물론 사명감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전력시설물의 부실공사 방지 및 설계?감리업계의 민원에 순응해 공사감리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고 지속가능한 전력기술발전을 위해 전력기술관리법의 개정을 추진한 결과,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이 회장은 또한 회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기안전관리자 상주 및 민간대행업 제도 폐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COEX 태평양홀에서 ‘제3회 국제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력신문사를 비롯해 KBS, MBC TV에 보도됨으로써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협회의 위상이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에는 국내 굴지의 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 참가를 적극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국제 전기전문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원로 선배님과 전?현직 임직원, 지회장 여러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결과 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회관을 건립하게 됐습니다. 지난 9월 서울 사당 전철역 인근 대로변에 있는 건물을 회관으로 매입하였으며, 내년에 협회 사무실을 새로 매입한 회관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협회가 자체 사옥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앞으로 ‘회원이 주인인 협회’, ‘사랑과 봉사의 협회’, ‘깨끗하고 힘있는 협회’를 구현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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