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국내 전력회사 중에는 처음으로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최양우)은 지난 8일 경영진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아셈빌딩 ERP 가동 기념식을 갖고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인 DREAMS(Digital Realtime Enterprise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한수원의 이번 ERP 구축은 단순한 업무개선 차원이 아닌 선진경영 프로세스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양우 사장은 “이번 DREAMS 구축을 계기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투명경영과 실시간 원가관리 및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발전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이 더 한층 강화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한 혜택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한수원의 ERP 시스템 구축사업은 통합 e-비즈니스 솔루션인 SAP Enterprise를 적용했으며 사업착수부터 가동까지 13개월의 최단기간에 총 3억여건의 설비, 자재, 품질, 인사·노무 마스터 데이터를 처리, 국내 공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ERP 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한수원은 이번 DREAMS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공기 단축 및 자재관리의 효율화 등으로 향후 10년간 총 1조7,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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