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1만 593톤 CO2 감축

시화호 조력발전 CDM사업 승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단독으로 참여한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사업이 정부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승인받았다고 산업자원부가 지난 25일 밝혔다.

정부가 CDM사업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조력발전사업은 254MW규모로 연간 55만2700MWh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의 0.15%에 해당한다. 또한 이 사업은 연간 31만59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금꺼 승인된 5건의 CDM사업 승인으로 연간 1107만톤의 CO2 감축이 기대되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 5억 8220만톤의 1.90%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에 승인된 시화호 조력발전 사업은 다른 사업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거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사업승인서를 유엔 기후변화협약 산하 CDM 집행위에 제출, 심사를 거쳐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등록될 예정이다.

산자부 이재홍 기후변화대책팀장은 “이번 사업승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국내 CDM사업 활성화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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