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시설투자자금으로 전년도 대비 59억이 증가된 총 6549억원을 융자지원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란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연리3~5%대의 대출이자율로 최소 8년부터 최대 15년의 장기간에 걸쳐 상환하는 조건으로 에너지사용자에게 지원하는 자금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융자추천을 받은 후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다.

특히 금년에는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시설설치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기업보다 10%가 많은 소요자금의 90% 이내를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의 부담없이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ESCO투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237억원을 별도로 배정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 ESCO사업자들을 우대 지원하기 위해 예산의 70%는 중소기업에 별도 배정 지원키로 했다.

그 밖에도 온실난방시스템 등 에너지절약효과가 높은 신규설비를 자금지원대상시설에 추가하고 최근 5년간 자금지원 실적이 낮은 설비에 대해서는 시장원리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자금지원의 성과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자금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택단열개수사업 시공확인 기관을 기존의 지자체에서 에너지수요관리 전문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의 관할 지사로 변경하며, 기존에 시공완료 후 자금을 신청토록 했던 소형 빙축열 설비에도 다른 설비와 동일 기준을 적용해 착수 후 신청토록 변경했다.

자금신청은 인터넷 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접수가능하며, 신청인은 접수된 자금신청의 처리상황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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