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해외인증 적극 추진할 듯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CDM(청정개발체제)인증원 이사장 직할의 독립부서로 개원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에관공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CDM 집행위원회 22차 회의에서 CDM사업을 인증하는 기구로 지정받아 온실가스 부문에서의 인증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며, 이번에 이를 전담할 새로운 독립부서를 신설함으로써 본격적인 온실가스 검증사업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CDM인증원은 지난해 강원풍력단지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역시 국내 발전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부문 CDM사업들에 대해 인증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사업들에 대해 공단의 인증능력을 적극 홍보함으로서 해외 인증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관공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진단 전문인력을 십분 활용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검증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감축의무를 받게 될 때, 이러한 의무이행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에관공은 향후 인증분야도 현재의 에너지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수송, 폐기물 등 전분야로 확대시켜 명실상부한 종합적인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CDM운영기구(Operational Entity)는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여 이익을 얻고자하는 CDM사업에 대해 계획단계에서 온실가스감축 타당성을 미리 진단하고 완료 후에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검증해 주는 역할을 하는 국제인증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DNV(Det Norske Veritas : 영국), JQA(일본 품질협회) 등 12개 기관만이 지정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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