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전개발 대폭 지원키로


끝이 보이지 않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석유 위기 상황을 사전에 진단하는 ‘석유조기 경보지수’가 3개월만에 다시 ‘경계’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조기경보지수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두바이유가 지난달 배럴당 평균 58.45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주의단계에 머물렀던 경보지수가 3개월만에 다시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석유공사의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금년 정부 출자지원금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645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석유공사나 기업들의 유전 탐사사업에 대한 융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입·세출 구조 개편을 통해 에너지자원특별회계를 확충하는 한편, 민간의 유동자금이 유전개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전개발펀드를 도입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자부 관계자는 “자원개발정책 관련 인력을 10명 증원하고 유전개발정책 전담팀을 신설, 자원개발과와 자원협력팀으로 돼있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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