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수입대체효과 기대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가 동해 제6-1광구에서 또 다시 경제성 있는 가스층 발견에 성공했다. 가채매장량은 100억 입방피트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동해 제6-1광구에서 동해-1 가스전(’98. 6월), 고래 8구조(’05. 3월)에 이어 국내 대륙붕에서 세 번째로 가스층을 고래 14구조에서 발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 14구조는 동해-1 가스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지점으로 지하 2001m까지 굴착, 1761~1834m 구간에서 약 43m 두께의 가스층이 발견됐다.

또한 산출시험결과 일일 가스 산출량이 약 2000만 입방피트, 초경질원유 600배럴, 가스분출 압력이 약 2040 PSI(Pounds/Square inch)로 양질의 가스층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는 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생산 중인 동해-1 가스전(가채매장량 2300억 입방피트) 및 추가 발견한 고래 8구조(가채매장량 250억 입방피트)와 함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 개발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가스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래 14구조 인근의 동해-1 가스전은 2004년 7월부터 천연가스와 초경질원유를 생산 중이며, 작년말 현재 누적생산량은 천연가스 250억 입방피트(LNG 환산 56만톤), 원유 59만 배럴에 이르고 있다.

▲ 고래 14구조에서 작업중인 시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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