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입사철을 맞아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전력거래소은 지난달 내부 인사위원회를 열어 2006년도 신입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계획에 따르면 정원대비 부족인원 40명을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한다는 목표아래 상반기 채용인원에 대해 지난달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채용기간동안 접수된 2300여명의 지원자 중 상당수가 이른바 일류대학 출신자들이며, 토익기준 900점 이상자만 해도 800여명, 석사이상 학위취득자는 300여명 넘어 인사담당자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인사방침에 따라 학력 및 연령이 철폐된 가운데 채용을 시행하다보니 기업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우수인력 선발에 심사기준을 세운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제3대 신임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2010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전력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한 바 있다. 그와 관련해 거래소 내부 조직을 정비해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업무 이외에 전력정책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완벽히 수행하고자 조직 및 정원 규모를 일부 확대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외국기술에 100%의존했던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순수 우리기술로 연구제작해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업무에 적용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정부승인을 얻어 거래소 내부에 K-EMS제작을 위한 IT개발실 직제를 신설해 연구중에 있다.

따라서 이번에 채용될 직원중에는 상당수가 전문가 그룹에 투입돼 연구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한 방향에 맞춰 채용과정에서도 고급 우수인력이 선발된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려 옥석을 가르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 채용과정에서는 필기시험 대신에 외부 교수진을 포함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 학위논문심사가 있으며, 심층면접에는 전공 프리젠테이션 및 영어구술면접 증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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