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산업정책세미나에서 지적

우리나라의 TC(기술위원회)및 SC(분과위원회) 정회원 가입율이 55.5%에 그쳐 국제규격에 대한 투표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가 지난 12일 개최한 ‘중전기기산업정책세미나’에서 산자부 기술표준원 이만찬 사무관은 ‘중전기기분야 산업 및 표준화 동향’발제를 통해 “TC/SC 정회원 가입은 국제규격에 대한 투표권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며, 우리나라의 의견을 국제규격에 반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지만 중전기 분야는 전체 TC/SC 정회원 가입율 ISO 65.2%, IEC 64.0%의 평균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중전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가입한 TC 13개 중 정회원은 7개, SC 14개 중에는 8개에 그치고 있다.

이 사무관은 “(정회원 가입율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대두된 국제표준의 선점 과정에서 발언권과 투표권을 확대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산업연구원 정만태 박사가 ‘중전기기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효율적 지원방향’을, 진흥회의 강용진 팀장은 ‘중전기기 기술·수출 지원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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