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거래시스템 구축방안 제시

EMS(계통운영시스템), MOS(시장운영시스템)의 세계적 신기술 개발 동향 및 온실가스 거래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 정보기술처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전력IT 신기술을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ABB사의 부사장인 피터 멀트벡씨를 초청해 EMS(계통운영시스템), MOS(시장운영시스템)의 세계적 신기술 개발 동향과 온실가스 거래시스템의 개요 및 구축 방안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력거래소의 관련업무 담당부서인 정보기술처를 비롯해 시장운영처와 전력계획처 직원들이 참여했고, 특히 K-EMS 사업에 참여하는 KDN 직원 등 전력거래소 외부의 인사들도 다수 참여해 세계적인 전력IT 신기술을 K-EMS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발표자로 나선 ABB사의 피터 멀트벡씨는 EMS, MOS의 신기술 개발방향에 대한 설명에서 “ABB사는 더욱더 신속한 기동, 빠른 응답시간, 원하는 만큼의 화면 호출 등 윈도우 환경으로 개발해가고 있으며,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장기능, 원하는 화면 조합기능, 신속한 찾기 및 소트 기능 그리고 강력한 3차원 그래픽화면 등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관심사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온실가스 거래에 관해 미국의 뉴욕 ISO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거래제도의 설명이 있었다.

그는 온실가스 거래에 의해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총 CO2 및 NOx를 발전기별로 할당하고, 각 발전기는 이를 반영해 급전계획이 작성될 뿐만 아니라, 배출량이 여유있는 발전기(사)는 타 발전기(사)에 이를 판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거래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에 현재 KPX가 운영하고 있는 MOS시스템을 보강하면 온실가스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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