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 협력센터 국내유치 제안

조석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국장을 대표단장을 비롯 미국ㆍ중국 등 6개국 정부 대표단과 산업계ㆍ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정책이행위원회 및 태스크포스 합동회의'를 지난 18~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호주에서 개최된 각료회의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아·태 파트너쉽의 구체적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건물.가전기기, 발전, 철강, 시멘트, 청정화석연료, 알루미늄, 석탄채광 등 8개 T/F별 운영 계획 수립 △아·태 에너지기술 협력센터 설립, 운영 세부방안 △재원 조달 문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 선정 등이 집중 토론됐으며, 우리나라는 호주 각료회의에서 제안한 아·태 에너지기술 협력센터의 설립 추진방안과 조직·업무범위 등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협력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는 것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를 제안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건물·가전기기 T/F 의장국으로서 T/F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기타 T/F에서의 협력사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표가 대거 참여한 이번 회의는 각국 정부 대표단과 민간 대표단이 공동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및 확산의 실효성 제고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대응과 관련한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 채널 구축이 구체화됨으로써 기후변화협약 및 교토의정서를 보완하고자 하는 파트너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이 한층 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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