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제1차 기술교환회의 개최

▲ 지난 11일 전력거래소 반디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기술교환회의에서 한국전력거래소와 러시아 SO-CDO 대표단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러시아  계통운영자(SO-CDO)와의 기술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러시아 SO-CDO 대표단과 지난 11일과 13일 양일간 전력거래소 반디회의실에서 ‘제1차 기술교환회의’를 개최해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 관련 기술과 경험을 교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 10대 대규모 계통운영자 협의회(Very Large Power Grid Operator, VLPGO)에 거래소 박수훈 이사장과 동반 참석했던 러시아 SO-CDO의 Boris Ajuev CEO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서, 안드레이 쥬코프(Andrey Zhukov) SO-CDO 급전 부소장이 이끄는 3명의 실무 팀장급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본 회의를 통해 러시아의 계통운영 기술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의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 기술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당초 11일 하루만 예정돼 있었으나 한국의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러시아 측의 요구로 13일의 추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국과 러시아 계통운영자가 처음 공식적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 기술 교류 정보를 교환한 최초의 공식 회의라는 의미가 있으며, 장차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에 대비해 러시아 계통운영자와의 기술교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2년 러시아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설립된 SO-CDO는 러시아 전지역의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조직으로서 산하 7개 대규모 지방급전소와 56개 하부 지역 급전소의 3단계 관리체제를 통해 계통을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총 설비용량은 2004년 현재 20만7700MW로서 우리나라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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