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순천시 일대 3.3MW급 발전단지 탄생
전남 순천시 순천만 일대 2만5000평 용지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조성된다.
서울마린(대표이사 최기혁)이 100% 출자한 ‘주식회사 에너지농장’은 지난해 2월 150kW급의 1호기(700평)에 이어 12월에 2호기(700kW)를 준공한데 이어 이달 15일 고흥군 남양면 1만평 용지에 1 ㎿급 3호기를 완공한다.
지난 1년간 1호기에서 생산된 전력량은 239MWh, 일평균 발전시간은 4.03시간으로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중 최대발전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1호기 인접부지에 설치된 2호기(5천800평)는 남북으로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동에서 서로 회전하는 수평형 추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고흥군 남양면의 3호기는 1000kW용량으로 완공시 약 4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서울마린이 컨설팅해 세운 국내 첫 시민 발전소인 200㎾급 YMCA발전소가 지난 3월 준공돼 지난 3월 6일부터 매전을 시작했으며, 발전 수익은 시민 및 NGO를 대상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YMCA발전소 주변에는 일반 농민이 투자한 발전소(100kW)가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이 발전소는 한달에 1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원하에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데 올 8월께 1MW급의 시설이 완공 예정이다.
최기혁 대표는 "정부와 에너지농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순천만 일대는 동양 최대 태양광발전단지가 된다“며, 이를 위해 ”별량면사무소와 순천환경운동연합, 농업기술인단체 등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