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에너지·자원분야의 연구개발(R&D) 관련사업을 전담할 `에너지산업기술평가원'을 올해안에 신설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 실무조직도 손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너지·자원기술개발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전담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과 전력산업 연구개발은 각각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한전이 맡고 있다.

산자부는 이들 3개 기관의 기획·평가 및 연구관리 기능을 통합, 일원화할 ‘에너지산업기술평가원’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개발 기본계획과 산하기관,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업무를 전담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9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에너지원별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자원 분야 R&D를 통합하는 에너지기술개발촉진법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법안이 마련될 경우 그동안중구난방식으로 이뤄졌던 에너지원별 지원사업이 하나로 통합돼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국가에너지기본법 제정으로 올 하반기 설립 예정인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별도의 팀(가칭 국가에너지위원회 사무지원팀)을 조직키로 했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국무총리를 부위원장으로 모두 25명의 위원으로 구성, 국가 차원의 장기 에너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중요성과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에너지기술개발업무를 전담할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해 평가원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조직 은 에너지·자원 업무량를 감안해 구성해 나가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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