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 열공급 기반 구축


경제성 저하를 이유로 중단위기에 놓였던 용인 동백시설 지역난방 사업을 지역난방공사 이어받아 진행한지 2년 4개월여만에 드디어 준공식을 거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지난 10일 공사 임직원, 열사용 고객 대표 및 건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동백 열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용인 동백지역 지역난방 사업은 당초 민간 업체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아 추진 해오던 것으로 사업초기의 투자비 과다소요 및 투자회수기간 장기화에 따른 사업 경제성 저하를 이유로 민간업체가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으나, 지역난방공사가 공익성을 고려해 사업을 맡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2004년 1월 동백지역 열생산시설 공사를 착공한 이래 총 6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온수보일러(68Gcal/hr) 2기와, 지역난방 펌프 4대 등 지역난방 설비 1식, 열배관(700A) 24.6km × 2열 등을 건설해 2년여 만에 준공을 하게 됐다. 

한편, 지역난방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용인 동백지역 열생산시설 준공으로 용인 동백지역의 1만 5000여 세대에 지역난방 열과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접한 용인지사와 수원지사의 열생산시설 간의 상호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열공급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 지역난방공사 임직원, 열사용 고객 대표 및 건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동백 열생산시설 준공식에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