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중요성 다시 생각

공기를 마셔야 숨을 쉬고 물을 마셔야 생명을 보존하듯이 전력도 공기와 물과 같이 한순간도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전력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1세기 부강한 선진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 확보 문제가 국가적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충분한 전력 확보만이 필수적이다.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이 매년 높은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전력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부존자원이 거의 없어 에너지 자원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면서 매년 엄청난 에너지 수입금을 지불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일찍이 화석연료 고갈로 인하여 고유가 시대가 도래될 것을 예견하고 이를 위해 그 대안으로 지난 78년 4월 국내 최초로 가동된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하여 제3의 횃불이라는 경이로운 출발을 시작으로 현재 원자력발전 20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국내 전력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원자력발전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고유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발전은 연평균 10%가 넘게 급성장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함과 아울러 전기요금을 낮추는데 큰 몫을 하여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성장 추세라면 21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 5~6대 경제 강국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희망적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전력산업의 선진화 정책을 실현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원자력발전의 선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반원전단체들은 아직도 원자력발전의 안전성 필요성 방사성관리 및 방사성폐기물관리 등 각 분야에 걸쳐 왜곡되고 과장된 잘못된 주장들이 일반국민과 발전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현실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정부와 사업자당국은 원자력발전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국민들에게 논리적으로 밝혀 국민의 올바른 이해를 얻도록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현대와 같이 고도산업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에너지 개발에 이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력에너지를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화석연료는 매장량도 한계에 왔으며 유용한 에너지 형태로 변화시킬 때 이산화탄소 환경 공해물질이 방출되어 지금 세계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이 활발히 벌어져 국제적 운동으로 조직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부존자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에너지 전력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구조형태이기 때문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력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석유수입이 세계 4위이고 전력소비 규모는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원은 석탄 7억톤 정도가 전부이고 그나마 채탄여건도 여의치 못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없는 저질탄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에너지자원 수입 지불액은 66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합계금은 596억 달러. 수출금보다 에너지 수입금이 더 증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 수입액은 매일 1억8000억 달러 이상 사용한 샘이 되고 있다.

우리 주변 일부에서는 원자력발전을 포기하고 대체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볼 때 기술적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아 개발에 접근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한 설비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여 건설됐다 할지라도 비가오고 장마철 그리고 햇볕이 없는 밤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전력에너지를 우리가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경제성장에 따라 전력소비가 계속 증가하여 해마다 큰푹으로 늘어나 2015년경에는 지금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종합해볼 때 원자력발전만이 주력 발전원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바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